■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권용주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교통사고 참사. 권용주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평일 저녁 시청역 인근이면 평소에 많은 분들이 몰리는 곳 아니겠습니까? 무척 익숙한 곳이기 때문에 이 소식을 접한 분들도 상당히 충격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사고 당시 영상을 입수했는데요. 이 부분 화면 보면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면을 띄워주시고요. 교수님, 이번 참사. 상당히 심각한 사고 아닙니까?
[권용주]
저도 잘 아는 곳이고 저도 자주 오가는 곳입니다. 그래서 상당히 충격적이고요. 도심 한복판에서 그것도 사람이 많은, 말씀하신 것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보통 월요일 저녁 그러면 9시 반 정도면 저녁 먹고 퇴근들 하는 시간이잖아요. 그래서 사고가 벌어졌는데 제가 궁금한 건 목격자분들이 하는 얘기가 무언가 쾅 소리를 들었다. 그런데 이 쾅 소리 들었다는 건 그만큼 충격량이 많았다는 얘기잖아요. 충격량이 세면 소리가 커지니까. 그렇게 충격량이 많았다는 건 충격할 때 순간의 속도가 상당히 높았다고 일단은 추정을 해 볼 수 있는 거겠죠. 그런데 이렇게 높은 속도로 보행자를 충격을 했기 때문에 당연히 부딪히는 순간에 강한 충격을 받게 되고 그렇게 되면 상해율도 올라가서 치사율도 함께 높아지는 거죠. 사망자가 무려 9명이나 발생했다는 사실만 봐도 얼마나 충격이 강력했는지 짐작이 가능하게 하고. 개인적으로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이번 교통사고, 인명피해가 유독 컸다고 볼 수 있겠죠?
[권용주]
그렇죠. 일단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고 그다음에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서 대기하는 곳에 충격을 가했잖아요. 그 안에 계신 분들은 거기가 일종의 보면 보행자한테는 안전지대 같은 곳인데 어떤 자동차가 밀고 들어올 거라고 생각이나 하겠습니까?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충격이 오니까 어쩔 수 없이 많은 피해가 발생했던 것으로 지금 생각이 됩니다.
지금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영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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